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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글로 옮기는 훈련 - 《맥킨지의 로지컬 라이팅》

무지개항아리 2025. 4. 28. 21:30

생각을 글로 옮기는 훈련 - 《맥킨지의 로지컬 라이팅》

 

글이 막힐 때가 있다.
생각은 많은데 한 줄도 꺼내기 힘들다.
아무리 고쳐 써도 문장은 흐트러지고, 말하고 싶은 핵심은 뿌옇게 흩어진다.

《맥킨지의 로지컬 라이팅》은 그런 막막함 앞에서 시작한다.
글을 잘 쓰는 방법을 가르치려 하지 않는다. 대신 질문한다.


당신의 생각은 제대로 정리되어 있는가.

 

무지개항아리담음


저자 아카바 유지는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 맥킨지에서 전략 컨설턴트로 일했다.
그러나 그조차 입사 초기 가장 힘들었던 과제는 글쓰기였다.
넘치는 아이디어를 어떻게 정리해 표현할지 몰라 수없이 지우고 다시 쓰기를 반복했다.
그 과정을 통해 그는 깨닫는다. 좋은 글은 기술이 아니라 명확한 사고에서 온다는 것을.

이 책은 생각을 정리하는 훈련서다.
문장을 다듬는 법보다 먼저, 생각의 흐름을 단순하고 분명하게 구조화하는 법을 가르친다.
피라미드 구조, PREP(결론-이유-사례-결론), CRF(결론-이유-사실), SDS(개요-상세-개요) 같은 프레임워크는
단어를 고치는 일이 아니라 사고를 정리하는 과정이라는 걸 보여준다.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직장인의 대화 속에서 흐트러진 논리와 어색한 문장이 어떻게 생겨나는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단단하게 다시 세울 수 있는지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된다.

단순한 이론서가 아니라, 시행착오를 통과해 익히는 실제 훈련서.
생각을 모양과 색깔로 나누고, 크기에 따라 배열해 가는 연습.
그 과정을 통해, 독자는 문장을 고치며 사고까지 함께 다듬는 경험을 하게 된다.

글은 결국 생각의 결과다.
좋은 문장은 아름다워서가 아니라 명확해서 살아남는다.

《맥킨지의 로지컬 라이팅》은 비즈니스 문서, 기획서, 발표 자료처럼 목적이 분명한 글을 쓰는 사람에게 특히 필요하지만,
'글을 잘 쓰고 싶다'기보다 '제대로 쓰고 싶다'는 마음이 있는 모든 이에게 필요한 책이다.


우리가 쓰려고 하는 글은 어쩌면,
이미 우리 안에 있는 생각의 모양을 꺼내는 일인지도 모른다.

생각을 정리한다는 건,
자신을 정리하는 일과 아주 비슷하다.

《맥킨지의 로지컬 라이팅》은 그 길을 차근차근 안내해주는 책이다.

 

맥킨지의 로지컬 라이팅- 무지개항아리 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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