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보라 4

🌈 무지개항아리 구독자 50명 돌파 기원 이벤트

🌈 무지개항아리 구독자 50명 돌파 기원 이벤트우리가 알고도 모르는 존재들에게『우리가 알고도 모르는 동물들』 책 10권 나눔 이벤트찾아와 주신 분들 덕분에무지개항아리가 어느덧 구독자 50명을 앞두고 있습니다.우리가 알고도 모르는 존재들에게,그리고 조용히 삶을 지켜보는 당신에게책 한 권을 선물합니다.이 책은,우리가 일상에서 마주치지만제대로 알지 못했던 동물들의 이야기를세 편의 단편 동화로 담고 있습니다:〈반달가슴곰 달이〉쓸개즙 채취를 위해 사육되던 반달가슴곰이자유를 찾아 탈출하는 이야기〈황새 날다〉멸종 위기에서 벗어나 고향으로 돌아온황새의 여정〈길고양이 재판〉사람에게 괴롭힘을 당한 길고양이가인간 재판정에서 세상의 정의를 묻는 이야기📦 총 10분께 책을 선물로 드립니다.(책과 배송비는 무지개항아리가 부담..

비일의 시간 2025.04.17

세대를 넘어 기억을 잇는 사랑 이야기 - 『할머니의 기억』

세대를 넘어 기억을 잇는 사랑 이야기 - 『할머니의 기억』글렌다 밀러드 글 · 스티븐 마이클 킹 그림 · 조윤진 옮김 | 자주보라“서로의 영혼을 위로하는 꿀 도넛 같은 이야기”『할머니의 기억』은 치매를 앓는 할머니와 소녀 레일라의 우정을 그린 이야기다.실크 왕국 시리즈 두 번째 작품으로,동화책이지만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에게도 깊은 울림을 남긴다.기억을 잃어가는 아멜리 할머니와,기억을 나누고 싶은 레일라.둘은 사진에 이름을 붙이고, 하트 모양 스티커를 붙이며조금씩 서로에게 스며든다.그 과정을 통해 독자도 아주 천천히 그들 곁에 앉게 된다.“기억이 영혼을 떠났다고 해도, 사랑은 남는다.”나는 이 책에서아멜리 할머니가 전쟁터에 나간 연인을 잊지 못해 기차역에 나가 기다리는 장면이 오래도록 남았다.기억은 흐릿해..

읽고 쓰는 일 2025.04.12

봄이야! 봄이 왔어! 『참 신기한 일이야 – 섬진강의 사계절』

참 신기한 일이야 – 섬진강의 사계절봄이 오면 생각나는 책이 있다. 섬진강을 배경으로 사계절을 살아낸 물고기의 이야기. 김용택 시인이 쓴 그림책, 『참 신기한 일이야 – 섬진강의 사계절』이다. 이 책은 섬진강 시인 김용택 선생님의 기억과 풍경을 엮어낸 책이다. 봄이야. 봄이 왔어. 보리밭을 차고 오르는 종달새 소리가 들리고 밤에는 소쩍새가 울어. 물소리도 달라졌어. 어, 버들강아지가 눈을 떴네. 얼음이 풀린 거야.물고기가, 강이, 그리고 마을이 우리에게 들려주는 아주 오래된 이야기다.김용택 시인이 살던 진메 마을 사람들은 풀을 뜯고, 물고기를 잡고, 나무 아래서 쉬며 살았다. 그 시절 물고기는 식량이었고, 때로는 놀잇감이기도 했다. 강가에 나가 통발 속에 갇힌 물고기들을 쏟아내던 기억, 밤이 되면 바위 ..

책항아리 2025.04.03

봄눈 — 계절과 계절 사이에서

봄에 내리는 눈 — 계절과 계절 사이에서꽃이 필 준비를 하던 아침,잠시 함박눈이 내렸다.봄눈은 언제부터 봄의 일부였을까.봄눈은 왜 내릴까?3월이 지나고 꽃망울이 터질 무렵, 갑자기 함박눈이 쏟아지는 날이 있다.추위는 물러난 줄 알았는데, 왜 봄에도 눈이 오는 걸까?1. 봄눈은 ‘이상 기후’가 아니다우리나라처럼 겨울과 봄의 기온 차이가 큰 지역에서는 3월 눈이 드물지 않다.서울 기준으로도 3월에는 평균 3~5일 정도 눈이 내리며, 4월 초까지도 관측되는 해가 있다.2. 봄눈의 원인 – 상층의 찬 공기봄눈은 대체로 상공에 남아 있는 겨울 공기 때문이다.지상은 따뜻해졌지만, 고도 5km 이상의 하늘은 여전히 겨울.이때 기압골이나 저기압이 유입되면 눈이 되어 떨어지게 된다.3. 금세 사라지는 덧없는 눈봄눈은 대..

생각의 조각들 2025.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