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맛은 천천히, 마음은 살짝 간을 맞춰가며.무지개항아리 게시글, 30개째 기념합니다.오늘도 잘 익은 하루입니다.“퇴고는 김치고, 태그는 고명이다.”오늘 하루 김장형으로 살았던 기록.30번째 포스팅, 항아리에 고이 담아 둡니다.다음은 어떤 맛일까, 궁금한 밤이 옵니다.귀에 꽃 하나, 항아리 하나—원래는 살짝만… 주문했는데요.화끈하게, 장미 화관까지 쓰신 스님이 오셨습니다.문장은 익고 있고,마음은 아직 숙성 중입니다.글을 고친다는 건,때론 정열을 얹는 일.그래서 오늘,부끄러움마저 꽃이 되는 밤무지개항아리 30개째, 정열의 화관으로 마무리합니다. **김장형 퇴고에 관한 이전 이야기를 먼저 보시면 좋습니다. 글도 김치도 익혀야 맛이다 -김장형 퇴고원고를 만지는 일을 하다 보면, 잘 안 풀리는 날이 사실상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