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다 - 소비기한 지난 데친 취나물?
소비기한 하루 지난 데친 취나물, 먹어도 되는지 고민했던 기록입니다.
보관 상태 확인 기준부터 조리법까지 정리해 두었습니다.
소비기한 하루 지난 취나물, 먹어도 될까?
며칠 전, 냉장고 야채칸에서 데친 취나물 포장을 보았다.
사두었지만 바쁘고 귀찮아서 며칠 동안 꺼내지 않았고,
"언제까지 먹어야 하지?" 싶어 확인해보니
아니나 다를까, 소비기한이 하루 지나 있었다.
딱 이불 속에 숨고 싶은 시간이었다. 굉장히 망설이다가
귀한 나물이 버려진다는 죄책감에 설거지를 했다.
결국 웍을 설거지하고,
약불에 들기름을 두르고,
시판 다진 마늘을 넣어 볶기 시작했다.
취나물 팩을 개봉했다.
냄새는 이상 없고, 끝에 하나 잘라 씹어보니 괜찮았다.
두 번 정수물로 헹구고,
손으로 꾹 짜서 팬에 넣고 볶았다.
조선간장 두 스푼,
그리고 빠지지 않는 멸치 육수 가루 한 포.
볶아서 한 접시 내니, 맛있었다.
소비기한 지난 나물, 정말 먹어도 될까?
먹었다. 맛있었다. 멀쩡했다.
그래도 혹시 나처럼 고민할 사람 있을까 봐
내가 기준 삼은 것들 정리해 둔다.
유통기한 vs 소비기한
- 유통기한
제조사에서 "판매해도 괜찮다"고 보는 기한.
실제로는 이 날짜 지나도 일정 기간 먹어도 되는 경우 많다.
→ 가공식품, 냉장식품 등 주로 붙음. - 소비기한
말 그대로 "이 날까지는 먹어야 안전하다"는 기한.
유통기한보다 더 보수적이고,
안전성을 기준으로 한 최종 섭취 가능 기한.
→ 지나면 섭취 권장되지 않음.
내가 먹은 건 데친 나물,
즉 이미 한 번 조리된 상태였고, 소비기한 기준이라
조금 더 신중하게 살폈다.
내가 확인한 기준은
- 냄새: 이상 없음 (시큼하면 바로 버려야 함)
- 색깔: 처음 샀을 때와 동일, 갈변 없음
- 촉감: 미끈하거나 물컹하지 않음
- 보관 상태: 냉장(야채칸 또는 김치냉장고), 개봉 전
* 이 조건들을 모두 통과했다면, 하루 정도 지난 건 먹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단, 면역력이 약한 분은 가급적 피하는 게 좋다.
취나물 볶음, 이렇게 먹었어요
- 물에 두 번 헹군 후, 손으로 한 줌씩 꼭 짰다
- 팬에 들기름 + 다진 마늘 넣고 향 내기
- 취나물 넣고 볶기
- 조선간장 2스푼 + 멸치 육수 가루 1포
- 1분 볶아서 완성
향긋하고, 씹을수록 쌉싸름한 봄맛.
소박하지만 입맛 살리는 반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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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먹기 좋은 봄나물
나물은 몸을 정돈해 주고,
정성이 들어간 음식 같아 좋아한다.
실은 나도 대부분 손질된 것, 데쳐진 걸 사서 간편하게 먹는다.
요즘 먹고 싶은 봄나물들, 정리해봤다:
- 냉이: 된장국에 좋고,
조선간장+참기름+마늘 조물조물 → 밥에 얹어 지어도 굿. (세 그릇 가능) - 달래: 간장양념 만들어서 밥에 김 싸서 먹으면 최고. (거의 매일 먹는 중)
- 씀바귀: 쌉싸름한 맛, 고추장 넣어 무쳐도 맛있음. (아직 못 해봄)
- 돌나물: 초무침으로 3분 컷. 새콤한 입맛 되살림.
- 두릅: 데쳐 초장에. 맛있었던 기억은 있는데… 20년 전쯤?
나물 끝판왕은 곤드레.
말려 있는 것 불려서 곤드레밥 하면 진짜 맛있다. - 그런 분들이 많다. 하지만 나는 데쳐 놓은 걸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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